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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입원생활 -13)병원에서 만난 사람들

📑 목차

    by자브지시끄네

    슬기로운 입원생활 대표이미지 by 자브지시끄네

     

    이 시리즈는 실제 입원 경험을 바탕으로, 병원 입원 전부터 수술 후 회복까지의 과정을 슬기롭게 정리해두었어요

    이번 편에서는 입원생활을 하며 만난 사람들과 그들과 함께 하는 슬기로운 생활을 적어보겠습니다

    병원에서 만난 사람들 by 자브지시끄네

    서론

    예전에는 병실이 6인실로 아주 따닥 따닥 붙어있었고 TV도 중앙에 하나 냉장고도 하나 있었는 데 세월이 변하고 사람들 인식이 변화되면서 개인위주로 변화게 되어서 병실도 대부분 4인실이며 개인 냉장고 ,개인 사물함  개인 TV가 있는 곳도 있고 커텐을 치면 완전 개인만의 공간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개인주의가 강조 된 입원실에서 어떻게 슬기롭게 생활 할 수있는 지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론

    1. 의료진(의사)

    먼저 수술 하신 의사선생님은 오전 오후 회진때나 뵐 수 있고 그때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주십니다

    내 상태가 궁금한 게 있으면 적어 두었다가 자세히 물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사실  회진때 아주 짧은 시간 만나기  때문에  질문해야지 하고 기억해 두어도 생각이 안나기 때문에 미리 적어두는 걸 추천 합니다

    그리고 진단서에 나오는 주수는 거의 정해 져 있지만 내 상태가 좀 않 좋고 통증이 있어서 말씀드리면  아주 길게는 안되더라도 며칠 더 입원기간을 늘려 줄 수도 있으나 그건 환자 상태에 따른 의사 선생님의 견해에 다라 달라지니 참고 하시고 의사선생님께 상황봐서 요청을 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2.의료진(간호사)

    정말 많은 일을 하는 것 같아요 

    환자의 상태를 수시로 파악하고 물론 교대 근무이긴 하지만 아픈 환자들의 여러 요구도 어쩔때는 짜증도 다 받아주고 정말 사명이 없이는 할 수 없는 것 같아서 입원 내내 너무 감사했어요

    정말 코로나때 이분들 안계셨으면 우리나라 의료계가 돌아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어서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간호사분들한테 입원할때 맛있는 간식을 사서 드리기도 하고 중간에도 누가 병문안 와서 간식을 주면 같이 드시라고 드리기도 했어요

    간호사분들이  교대로 와서 늘  상태를 체크 하는 데 본인들이 아프다고 제발 짜증내면서 또 무리한 요구들은 안했으면 합니다

    아픈데  자주 물어 본다고 짜증내는 사람 , 아프다고 약을 더 달라는 사람,오더 없이는 안된다고 해도 막무가내인 사람도 있었습니다

     

     

    3.의료진 (간병인)

    수술한 병원은 간호, 간병 통합병원이라 입원실 환자를 공동으로 케어 해주는 간병인이 있습니다

    이 분들도 교대이긴하지만  이분들 또한 간호사분들 못지않고 아니 간호사분들보다 더 궂은 일을 해주시고 밀착케어를 해주셨어요

    수술 초기에는 이분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화장실 가는 것도  많이 도와주시고 식사 후에 식판도 치워 주시고 정말 간병을 해주십니다 그래서 이분들께도 간식을 종종 드렸습니다

    이런것을 드리지 않아도 잘해주시지만 워낙 여러 환자한테 시달리느라? 가끔 저 같은 환자가 고맙다고 하시더라구요

     

    의료진분들한테는 이렇게  수고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전하면 아무래도 한번 더 신경써주기도 하고 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 환자들 한테 상처 받은 마음도 좀 위로가 되고 보람도 느낀다고 하니 입원할때 간호사실 간식이나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간병인분들 작은 거라도 드릴 간식을 준비하는 건 좋은 것 같습니다

     

    4.같은 병실 환자의 유형

    요즘은 대부분 4인실입니다

    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자들의 유형이 있습니다

    오랬동안 병실에 있다보니 다양한 환자들의 유형이있더라구요 

    잘 파악하지 않으면 입원해 있는 내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ㅠㅠ

    1) 관심 많은 형

    병실에 대부분 커텐이 쳐져 있으나 이런 유형은 거텐이 젖혀지기만을 기다리는 듯이 젖혀지자마자 한번 스캔하고는 

    이런저런 질문을 합니다 

    어디가 아파서 왔냐부터 어떤 수술을 했냐부터  호구 조사까지 할 기세이며 내가 먹고 쓰는 것 하나하나 관심이  많고 

    온통 신경을 다른 사람들  한테 있습니다

    이런 유형은 처음부터 간단하게 대답하고 커텐을 치고 있는 게 좋습니다

    안그러면 종일 질문에 답을 해주어야 합니다

    2) 자기 연민형 

    처음에는 조심히 물어 보더니 종일 본인 얘기를 합니다

    물어 보지도 않은 살아온 인생까지 얘기합니다 ..아무래도 몸도 아프지만 몸이 아프니 우울해지는 것도 같아요

    도대체 얘기를 끊을 수 없어서 아픈데 편안하게 누워 있을 수 가 없습니다

    바로 옆 베드 환자가 그러면 정말 힘듭니다ㅠㅠ

    다들 몸이 아픈 거지 속이 아픈게 아니니 식사하고 할일도 없고 하니 얘기들을  참 많이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한번 정도는 들어 주고 다음에는 이어폰끼고 늘 무언가를 했습니다

    모질게 딱잘라 말을  끊는 성격도 못 되지만 하루 종일 같이 있는 데 불편하게 지내고 싶지 않아서 이기도 합니다

    3)독불장군형

    서로 아프니 이해를 해주어야 하는 데 다른 사람들 뒤척이는 소리에는  짜증내고 본인은 더 크게 움직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움직을때 마다 신경이 쓰였는 데 나중에는 그냥 무시했습니다

    4) 모두가 하나 형

    커텐이 답답하다며 다 커텐을 걷고 얼굴 보고 얘기 하자는 환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먹는 것도 다같이 서로 나눠 먹자며. . .물론 정이 넘치는 것 같으나 

    요즘은 별로 이렇게들 하지 않아서 따라 주지 않자 병실이 답답하다며 계속 바깥에 휴게실로 나가 있었습니다

    5)참견형

    이건 수술병원보다 재활병원이 더 심합니다

    수술병원은 길어야 일주일 물론 무릎 관절을  양쪽하면 한달간 같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재활병원은 수술 병원보다 통증이 없으니 이런  유형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왜 아침을 늦게 먹는 지 부터 이런저런 신경을 써주는 건 감사하지만 과도한  참견이 좀 지치기도 합니다

    6)나홀로형

    요즘 대세입니다

    오자마자 커텐을 치고 아예 말한마디 안하는 스타일인데 차라리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편하기도 하지만  너무 오래 병원에 있다보면 적막할 수도 있어서 이런 스타일 보다는 살짝 아는 척 정도는 하는 스타일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5. 청소하시는 분들 

    매일 깔끔하게 청소 하시는 분들

    저는 가만히 누워 있는 데 청소 해주시고 쓰레기통도 매일 비워 주시니 감사해서 간식이라도 챙겨 드렸더니 

    또 너무 감사해 하셔서 . . 

    나중에는 청소 한다고 무시하고 당연하게 생각하며 함부로 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하소연 하셔서. .

    그래서 제가 드린 건 아주 작은 것이였는 데도 너무 좋으셨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결론

    병원에서 사람들 만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스트레스가 될 수 있더라구요

    내가 그 여러 유형에 맞출 자신이 없으면  처음에는 좀 낯을 가리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에는 나홀로 형처럼 혼자 커텐 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조금씩 유형을 파악하며 커텐을 조금씩  걷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삭막한 것 보다는 서로 아프니 도와주기도 하고 가족 간병에 관한  정보등도  알게 되고 내가 다른 사람한테도  정보를 줄 수도 있어서 어느정도는 얘기를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

    사이가 좋을려면 사이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적당한 거리 즉 병실 침대 정도의 거리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편에는 재활병원 전원에 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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